유료매체 포함 보편적 시청권 충족, 문제 있다

김인규 KBS사장이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독점 중계한 SBS가 유료매체까지를 포함해 90% 이상 보편적 시청권을 확보했다는 방송통신위원회의의 판단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인규 사장은 23일(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여의도 클럽 초청 강연에서 개인적인 입장을 전제로 이렇게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강한 네트워크를 갖춘 공영방송이 월드컵과 같은 국민적 행사를 공동 중계해야 하며, 스포츠 중계만이 아닌 다양하고 질높은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사장은 “이 밖에 현재 진행 중인 KBS의 구조 개편과 관련해, 선정성을 배제하고,공정성을 담보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기자, 피디 저널리즘의 장점을 살린 통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