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13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일본 돔 투어 첫 공연에서 지민은 "여러 상황으로 인해 아미(ARMY·방탄소년단 팬클럽) 여러분들은 물론 전 세계 많은 분이 놀라시고 걱정하셨을 거라 생각한다"며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첫 쇼케이스를 도쿄의 한 작은 공연장에서 했는데 당시 일본에 계신 아미들이 어떻게 알고 와주셨다. 놀랐다"며 "이곳 도쿄돔에 오기까지 정말 많이 돌아왔다"고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지민은 "오늘 여러분과 함께한 첫 도쿄돔 공연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아미 여러분들과 함께라서 정말 기쁘다. 여러분도 저희를 보시면서 행복한 감정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더팩트


앞서 일본의 한 매체는 지민이 지난해 입은 광복절 티셔츠를 뒤늦게 문제 삼으며 방탄소년단이 반일 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논란이 일자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은 방탄소년단의 예정됐던 출연을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방탄소년단의 일본 돔 투어 첫 공연 현장에서는 일본 우익 세력의 대규모 혐한 집회가 진행될 우려가 제기됐으나 방탄소년단은 5만명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

방탄소년단은 13∼14일 도쿄돔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일본 4개 도시에서 'LOVE YOURSELF' 일본 돔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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