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BNK금융그룹과 한국거래소가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을 함께 발굴해 성장을 돕기로 했다.

BNK금융과 한국거래소는 부산은행 본점에서 지역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자본시장 상장 지원에 관해 업무협약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BNK금융은 지역의 유망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발굴해 성장 단계별 금융지원과 투자유치 활동을 돕기로 했다. 거래소는 해당 기업이 중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장 설명회를 개최하고 개별 기업별 컨설팅과 자본시장 정보 제공 등을 지원한다.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는 2015년 5개사, 2016년 4개사, 지난해 8개사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올해 들어서는 지역 경기침체 등으로 신규 상장 기업이 전무하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기존 중소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외에 400억원 규모의 투자증권 일자리 창출 펀드 등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은 "지역의 혁신기업이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고 중견기업으로 발전해 갈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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