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송종국이 근거 없는 악성 루머를 퍼뜨리는 악플러들에게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겸 스포츠 해설가 송종국은 1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좋지 않은 일로 의도치 않게 검색어 1위를 하게 되네요.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송종국은 "다만, 아이들을 생각해서 그동안 하고 싶은 말들을 참았던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가정사라는 건, 타인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이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어 "저와 아이들은 일주일에 2~3번 정도 만나며 등하교 역시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왕래하며 유대감을 쌓고 있습니다. 아빠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고요"라며 "그러니 부디 일부의 악플러 분들도 제 아이들을 생각해주셔서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도 변호사와 함께 검토 중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 사진=더팩트


지난 13일 방송된 tvN 관찰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서는 송종국의 이혼한 부인 박잎선과 지아·지욱 남매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둥지탈출3'에서는 송종국·송지아 부녀가 다정하게 통화하는 모습이 공개됐으나 방송 직후 일부 네티즌이 도를 넘은 악플을 게재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송종국은 2006년 12월 박잎선과 결혼했으나 9년 만인 2015년 9월 성격 차이를 이유로 합의 이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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