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코픽스 상승해 변동금리 차주 울상
잔액 기준 1.93% 전월 대비 0.03%포인트 올라
신규 기준으로는 0.10%포인트 오른 1.93% 기록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오름에 따라 변동금리 차주들의 시름이 깊어질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15일 공시를 통해 10월 코픽스가 잔액 기준 1.93%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신규취급액 기준은 1.93%로 0.10%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제공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0.10%포인트나 오른 것은 지난해 11월(0.15%포인트) 이후 최대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코픽스에 민감해 인상이 예고된다.

은행연합회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땐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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