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기업지배구조 개선 전문 사모펀드가 설립한 투자목적 유한회사 그레이스홀딩스가 한진칼 지분 9%를 취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6일 오전 장에서 한진그룹주가 동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 주가는 전날보다 9.49% 오른 2만 71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한때 주가는 2만 9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진칼우는 29.76% 오른 상한가에 거래 중이며 대한항공(1.08%), 대한항공우(27.07%), 진에어(2.33%)도 동반 강세다.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 주식 532만 2666주(지분율 9%)를 신규 취득했다고 지난 15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이번 지분 확보로 기존에 지분 8.35%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을 제치고 한진칼 2대 주주에 등극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레이스홀딩스가) 경영참여 선언을 한 만큼 지배구조 개선 요구 압박이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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