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플라잉스퍼와 컨티넨탈 GT V8 판매 호조가 성장세 견인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4일 올 상반기 총 164대를 판매하며 2006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역대 최고의 반기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판매량 164대는 전년 동기 60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해 173% 성장한 수치이며, 전 년 한 해 동안 판매된 수치인 164대와 동일한 실적이다.

   
▲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V8 S/벤틀리 모터스 코리아

벤틀리의 역대 최고 판매 실적 달성은 지난해 출시된 벤틀리의 4도어 세단, 신형 플라잉스퍼 성공이 동력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고객들에게 인도되기 시작한 신형 플라잉스퍼는 올 상반기에만 98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 비중의 59.8%를 차지했다.

럭셔리 스포츠카 세그먼트에서 배기량 대비 출력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 혁신 모델 컨티넨탈 GT V8도 벤틀리의 기록적인 성장에 기여했다. 컨버터블 모델인 컨티넨탈 GT V8 컨버터블 포함한 GT V8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의 26.2%에 해당하는 총 43대로, V8 라인업의 지속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V8/벤틀리 모터스 코리아

팀 맥킨레이 벤틀리모터스 코리아 지사장은 "벤틀리가 올 상반기 획기적인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 고객들의 탁월한 안목에 벤틀리 고유의 브랜드 가치가 잘 부합된 것을 의미한다"며 "하반기 출시되는 신형 플라잉스퍼 V8과 GT V8 S 모델 등을 통해 2014년에도 다시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벤틀리모터스 코리아는 올 가을 신형 플라잉스퍼 V8과 GT V8 S 등 신 모델의 고객 인도를 개시함으로써 판매 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형 플라잉스퍼 V8은 정교한 수작업과 안락함, 효율성이 결합된 현대적이고 럭셔리한 퍼포먼스 세단을 찾는 고객이 주요 타깃이다.

한편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2006년 벤틀리서울을 오픈하면서 한국에 진출했다. 현재 서울과 부산에 각각 1개의 전시장과 1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