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오피스(Office) 시장 총 거래 규모는 8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삼성물산 서초빌딩과 같은 대형 빌딩의 매매 거래가 잇따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가 발표한 ‘2018년 3분기 오피스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오피스 총 거래규모는 8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대비 130% 증가한 금액으로 3분기에만 2조4000억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삼성물산 서초빌딩과 같은 5000억 원 이상의 초대형 거래 1건을 비롯해 2000억 원 이상의 대형 거래였던 강남N타워, 강남P타워, 플래티넘타워 등 프라임 빌딩은 모두 강남권역(GBD)에서 거래됐다. 삼성물산 서초 빌딩의 평당 가격은 3.3㎡에 3050만원으로 7484억원에 거래됐다.

이 외에 3분기 누적 해외투자자 비중은 국내 증권사들의 총액 인수가 활발해지면서 지난해의 12%에 불과한 수준에 그쳤다. 다만 1조 10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센트로폴리스 거래가 10월에 종결돼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서울 주요 권역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11.8%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1.3%포인트 감소했다. 세부 권역별 공실률은 도심권역(CBD) 12.7%, 강남권역(GBD) 8.0%, 여의도권역(YBD) 15.6%다.

CBD의 공실률은 주요 건물의 장기 공실이 해소 되며 전 분기 대비 2.2%포인트 감소해 최근 4년 내 최저 공실률을 기록했다. GBD는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강남N타워 준공의 신규 공급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YBD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1분기 24.5%, 2분기 18.2%에 이어 3분기에는 15.6%로 전 분기 대비 2.6%포인트의 공실률 감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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