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건축 분야 전문가 100여명 초청
사업 비전 공유하는 '비전메이커' 개최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가 2016년 인수한 미국 럭셔리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가 ‘비전메이커’ 행사를 열었다.

데이코는 1965년 설립돼 북미 주택∙부동산 관련 시장에서 명성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럭셔리 가전 브랜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빌트인 사업 강화를 위해 2016년 9월 데이코를 인수했고, 지난해 첫 합작품으로 뉴욕에서 '모더니스트 콜렉션'을 선보인바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15일(현지 시간) 데이코는 뉴욕 맨하튼에 위치한 삼성 뉴욕 마케팅센터에서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아자예를 비롯한 디자인·건축 분야 전문가 100여명을 초청해 데이코의 사업 비전을 공유하는 '비전메이커' 행사를 개최했다.

데이코 랜디 워너 사장은 "데이코는 지난 50년간 럭셔리 빌트인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앞으로도 현대 주방의 역할을 확장하고, 뛰어난 성능과 창의적인 기능의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데이코가 뉴욕 맨하튼에 위치한 삼성 뉴욕 마케팅센터에서 사업 비전을 공유하는 '비전메이커'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저널리스트 스펜서 베일리(좌측)와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아자예(우측)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데이코는 이 날 전문 디자이너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활동, 주방 인테리어 디자인 공모전 개최 등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뉴욕, 시카고, 어바인 3개 도시에 최첨단 디자인 스튜디오와 주방 공간 등으로 구성된 브랜드 쇼룸을 오픈해 고객들과의 소통에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데이코는 현대적이면서도 품격있는 '모더니스트' 컬렉션을 비롯해 빌트인 가전으로 저명한 건축·디자인잡지 AD의 'Great Design Award 2017', 독일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18' 등 유력 디자인 공모전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

한편 삼성전자는 '나인원 한남', '대림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에 데이코의 럭셔리 빌트인 가전을 공급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프리미엄 쇼룸 오픈을 통해 국내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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