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연결·배선 꼼꼼히 점검해야
난방 배관 물은 1년에 한번 교체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음주부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일러 점검이 중요해졌다.

경동나비엔은 18일 난방철을 맞아 보일러를 고장 없이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확인해햐 할 수칙을 소개했다.

우선 보일러의 연결 부위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관은 보일러와 연결된 부위에서 누수가 없는지 확인해야 하고, 가스관은 가스 밸브와 가스 라인 연결 부위를 비눗물로 누설을 점검해야 한다.

전기 배선은 콘센트 파손 상태를 확인하고 먼지 등으로 누전될 요인은 없는지 들여다봐야 한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배기가스 배출 연도도 살펴야 한다"며 "보일러의 폐가스가 새면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불러올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보일러 내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작동 전 보일러 커버를 열고 누수 부위, 먼지 등 이물질, 부식된 부위 등을 살펴야 한다. 이상이 없다면 커버를 닫고 난방·온수 운전을 시험 가동해 이상 유무를 체크한다.

또 보일러는 기본적으로 반드시 전용 보일러실에 설치해 환기가 잘되도록 관리해야 하고, 겨울철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보일러실과 배관의 단열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보강해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경동나비엔은 "난방 배관 내 물은 1년에 한 번 정도는 교체하는 것이 운전 효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가스나 기름 등을 연소해 난방하는 보일러의 특성상 잘못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전문가의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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