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전지적 참견시점'이 또 한 명 '스타 매니저'를 낳았다. 개그맨 이승윤의 매니저 강현석 얘기다.

1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이승윤이 강현석 매니저와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미 알려진 대로 이승윤의 '전지적 참견시점' 출연은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매니저 덕에 이뤄졌다. 이승윤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잠시 얼굴을 내비쳤던 매니저의 훈남 외모를 눈여겨본 시청자들이 그의 출연을 많이 추천했던 것.

'전지적 참견시점' 출연으로 얼굴이 더 널리 알려지자 강현석 매니저에 대한 관심은 더욱 치솟았다. 하지만 이승윤과의 일상이 공개되면서 외모를 뛰어넘는 그의 매니저로서의 감각이나 연예인에 대한 배려심, 성실함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승윤이 왜 단골 신발가게에서 일하던 그를 직접 스카우트해 매니저로 곁에 두는지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윤과 매니저는 '나는 자연인이다' 촬영을 위해 새벽부터 집을 나섰고, 산 속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햄버거 세트로 한동안 못먹게 될 도시인의 식사를 즐겼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매니저는 이승윤에게 '자연인' 촬영 기간 날씨 정보, 현지 상황 등을 세세하게 전해줬다. 이런 매니저의 섬세한 모습을 본 MC와 패널들은 "일을 너무 잘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사진=MBC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 캡처


매니저가 이승윤을 얼마나 배려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 차 안에서 이승윤이 겉옷을 벗는 것을 보고 차 안이 더우냐고 물으면서 자신도 겉옷을 벗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매니저는 이같은 행동에 대해 "같이 일을 하면서 느낀 건 (이승윤이) 부탁하는 게 없더라. 그래서 어떤 걸 원하는지에 대해서 신경을 쓰고 노력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승윤이 불편한 일이 있더라도 자신에게 따로 어떤 부탁이나 요구를 잘 안하기 때문에 스스로 이승윤을 먼저 챙기고 맞춰주려고 하는 배려심을 나타낸 것. 이승윤은 영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며 자신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주는 매니저의 마음 씀씀이에 크게 감동했다. 

휴게소를 들렀을 때 이승윤에게 아주머니 팬들이 몰려들었다. 매니저는 "중장년층이 SNS를 한다면 (이승윤의) 팔로워는 GD급으로 예상한다"고 말해 함께하는 연예인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내 이승윤을 흐뭇하게 했다. 

'나는 자연인이다'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이승윤을 수행하면서 매니저의 활약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불교방송국에서 라디오 녹음을 하는 이승윤이 마음 편하게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고, 방송 관계자들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하고 친근하게 대하는 모습으로 이승윤의 평소 이미지 관리를 도왔다.

이승윤은 "이른 새벽에 스케줄을 나가지만 늦은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일에 대해 뭐라고 한 적이 없다"고 매니저의 성실함을 칭찬했다.

MC와 패널들 역시 강현석 매니저에게 반했다. 얼굴만 잘 생긴 것이 아니라 매니저로서의 센스나 업무 역량, 주위에 있는 사람에 대한 배려심, 자신의 일에 만전을 다하는 성실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구동성으로 "도대체 약점이 뭐냐", "너무 완벽하다"며 매니저의 매력에 흠뻑 빠진 반응을 나타냈다. 

이승윤은 '나는 자연인이다'를 통해 활동 영역을 넓히며 예전 '헬스보이'로 활약할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전지적 참견시점'을 통해서는 도무지 자연인(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보통의 일반인) 같지 않은 외모와 성실함을 갖춘 매니저로 인해 더욱 주목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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