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적 성장이 돋보이며 총 150여편 출품으로 올해도 성공적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운영진 측은 해외 80편, 국내 73편 등 총 153편의 작품으로 자진 출품을 마감했다고 4일 밝혔다.

2009년 처음 자진 출품 공모를 시작한 이래 꾸준히 출품작 수가 증가해온 결과, 올해도 최근 몇 년간의 평균 출품작 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치를 기록했다.

   
▲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자진 출품 마감/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포스터

음악영화라는 장르의 대중화에 앞장서 온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2005년 아시아 최초의 음악영화제로 시작하여 매년 90여편의 음악영화 상영과 함께 인기 뮤지션들의 음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0년 동안 이어져 왔다.

이는 영화제 자체는 물론 음악영화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게 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최근 출품작 중 다수가 상영 확정작으로 결정되는 등 질적인 성장 역시 거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최근 주춤했던 국내 음악영화의 제작 및 출품이 활발해진 점이 눈에 띈다.

단편의 경우 65편에서 56편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장편은 작년 10편에서 올해 17편으로 출품 수가 상승했다.

이는 그간 해외에 비해 규모가 크지 않았던 국내 음악영화 제작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출품작들은 사무국 내부 심사에 따라 경쟁 부문인 ‘세계 음악 영화의 흐름’을 비롯한 영화제 내의 다양한 섹션에서 상영된다.

올해도 90여편의 음악 영화 상영과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 및 이벤트로 제천의 여름을 달굴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 14~19일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