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LG그룹 계열사 서브원의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사업 부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MRO는 사무용품과 공구 등 소모품을 기업 등에 공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다음달 1일 서브원에서 MRO 사업 부문을 분리·신설하고 지분 50% 이상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브원의 MRO 사업 부문 가치는 1조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업계는 어피너티의 인수 가격이 5000억 원 이상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어피너티는 오비맥주를 인수한 후 매각했고 음원 회사 로엔도 사들였다 카카오에 판 적이 있는 대형 사모펀드다.

서브원은 MRO 사업 부문을 매각한 후 건설과 건물 관리, 공유 오피스, 레저 사업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 서브원이 서울 마곡지구에 건설 중인 호텔 현장./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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