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비핵화의 목표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 미국 간에는 빛이 샐 틈조차 없다"며 한미일 공조에 자신감을 보였다.

로이터·AFP통신 및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 등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미 정부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에 전념하고 있다"며 "한미일 사이에 빛 샐 틈조차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그것(북한 비핵화)을 어떻게 할 것지, 그 목표는 변치 않을 것"이라면서 "미 정부는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를 위한 기회가 있음을 믿고 있다"며 "북한이 미국인을 석방한다는 보도도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북한간의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해 검증 가능한 계획이 공개되어야 한다"며 "북한의 핵 리스트를 비롯해 이에 대한 신고, 사찰, 폐기 계획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NBC방송 보도에 따르면 그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달성을 위해 시행되는 계획이 있을 때까지 우리는 압박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모든 것은 관계에서 시작하지만 이제 우리는 (비핵화 협상)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비핵화의 목표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 미국 간에는 빛이 샐 틈조차 없다"고 밝혔다./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공식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