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혜수와 조우진이 서로간의 연기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최국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수, 허준호, 유아인, 조우진이 참석했다.

극 중 김혜수는 한국은행 통화정책 팀장 한시현 역을 맡아 경제 위기 속 새로운 판을 짜는 재정국 차관 조우진과 대립각을 세운다. 이와 관련해 김혜수는 "조우진이 얼마나 저력 있는 배우인지는 알고 있었지만, 현장에서 매번 감탄하며 호흡을 맞췄다"고 조우진의 연기를 극찬했다.

이어 "조우진은 굉장히 좋은 에너지와 긴장감을 가진 배우였다"며 "자신의 연기만 폭발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다른 배우들과 시너지를 폭발하게 한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국가부도의 날'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조우진의 모습. /사진=더팩트


이에 조우진은 "대척점에 있는 인물의 어떤 호흡을 받아야 그 힘이 유감없이 발휘될까 고민했다"면서 "김혜수 선배만이 가진 포용력과 배려심 덕분에 현장에서 잘 버틸 수 있었다. 덧붙이자면 오늘 영화를 보면서 닮고 싶은 배우라고 느꼈다"고 화답,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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