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통합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는 자회사인 휴비스워터와 종합환경 전문기업 TSK코퍼레이션가 양사 통합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TSK는 휴비스워터의 100% 모회사가 되고, 휴비스는 TSK의 신주를 취득하여 주주로써 참여하게 된다.

산업용 수처리 분야 60년 업력의 수처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휴비스워터는 2014년 휴비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후 반도체·석유화학 등 산업용 플랜트에 필요한 다양한 수처리 시스템을 제작·설치·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재생에너지와 원전해체 사업 등 신규사업을 확장 중이며, 베트남 현지법인과 UAE지사 설립을 통해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2004년 태영건설에서 설립한 TSK는 종합환경전문기업으로 환경기초시설 위탁관리 운영사업을 통해 성장해 국내 수처리 O&M 시장에서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폐기물처리·폐기물에너지·토양 및 지하수정화 사업으로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여 설계·시공·운영관리 등 환경사업 전반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 휴비스워터 CI/사진=휴비스


TSK는 올해 두 차례 주력 사업인 수처리 부문의 물적 분할을 통해 자회사 TSK워터와 TSK엠엔에스를 설립했다. TSK워터와 TSK엠엔에스는 각각 공공 수처리 O&M 사업 부문과 수처리 소재 사업 부문을 독자적으로 영위, 각 사업 부문별 책임성 및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휴비스 관계자는 "TSK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부문 O&M 역량과 휴비스워터가 보유하고 있는 민간 부문의 시스템 역량을 결합,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수처리 사업 벨류체인 전 영역에 걸쳐 사업역량을 확보함은 물론 각 사의 영업 네트워크 공유 및 확대에 따라 신규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영업 시너지 효과 또한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력 사업인 폐기물 및 폐기물에너지 부문에서도 엔지니어링 역량에 기반한 시너지 창출도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통합을 통해 탄생할 국내 최대의 종합 환경전문회사는 수처리-폐기물에너지-자원순환 분야에서 시스템 제작 및 설치는 물론 EPC·O&M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환경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