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서 '글로벌 파트너링 유럽 2018' 개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트라는 2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수출마케팅·해외취업·스타트업 해외진출 종합 비즈니스 행사인 '글로벌 파트너링 유럽 2018'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중견기업에 유럽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수출상담회 △해외진출을 통한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글로벌 기업 연계 '한-유럽 스타트업 서밋' △국내 우수 인재의 유럽 취업을 지원하는 '한-유럽 취업지원박람회' 등으로 구성됐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자동차부품을 포함해 총 51개 국내 소재부품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올 3분기까지 대유럽 소재부품 수출은 279억달러로 지나난해 동기 대비 14.8% 증가하는 등 한국산 제품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는 세계 3대 자동차 기업인 다임러와 독일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인 지멘스 및 보잉과 세계 항공기 시장을 양분하는 에어버스 등 EU 자동차·항공우주·소재 분야 글로벌 기업 51개사가 참가한다. 이들은 한국 첨단 소재부품 기술 및 미래형 자동차 부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최근 전기차에 100억유로(12조8000억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밝힌 다임러는 전기차 전장부품·리튬전지·수소연료전지 등을 생산하는 10개 우리 기업을 사전에 직접 선별,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 서울 양재동 코트라 본사 전경/사진=연합뉴스


한-유럽 스타트업 서밋에서는 16개의 국내 스타트업과 바이엘·바스프·헤레우스 등 글로벌 기업의 투자펀드(CVC) 및 독일·유럽 벤처캐피털과 1대 1 상담회가 진행된다.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전략을 모색하는 패널토론에서는 한국과 유럽의 스타트업 육성·지원 펀드와 독일연방 기술개발 프로그램 및 프랑크푸르트 엑셀러레이터 시스템 등 스타트업 지원책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코트라가 독일 거주 한국 유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한-유럽 취업지원박람회에는 KPMG 등 26개 현지 기업이 참여해 취업준비생 100명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구직서류 작성 및 인터뷰 대응요령 등 현지기업 취업 노하우를 제공하는 설명회를 통해 국내 청년들의 독일 취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태식 코트라 부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에게 유럽의 대표 글로벌 기업과 수출·투자유치·기술이전·연구개발(R&D)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개최한  스타트업 서밋 및 취업지원박람회를 통해 청년실업 해소 및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시장 진출 확대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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