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한국이 전반 중반 2-0으로 리드해 나가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즈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우즈베키스탄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벤투 감독은 변함없이 4-2-3-1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원톱 배치돼 2선의 이청용(보훔), 남태희(알 두하일), 나상호(광주)와 공격진을 형성했다. 중원은 황인범(대전)이 주세종(아산)과 호흡을 맞추며 지킨다. 포백 수비진은 박주호(울산), 김영권(광저우), 정승현(가시마), 이용(전북)으로 짜여졌다. 골키퍼는 조현우(대구).

처음부터 활기찬 움직임으로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전반 8분만에 이용의 패스를 받은 남태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어 전반 23분 추가골이 터져나왔다. 간판 골잡이로 떠오른 황의조가 해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넘어온 볼을 정승현이 점프했으나 머리를 스치며 뒤로 흘렀다. 이 볼을 이용이 강하게 슈팅했다.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우즈베키스탄 골키퍼가 쳐냈다. 볼이 우측으로 흘렀지만 그 곳에는 황의조가 지키고 있었다.

볼을 잡은 황의조는 다소 사각이었지만 정확하고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우즈베키스탄 골문을 열었다.

황의조는 지난 17일 호주전에서도 전반 선제골을 넣은 바 있다. A매치 두 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절정의 골감각을 이어간 황의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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