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업인 및 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유공자 포상 및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자유무역협정 활용 확산에 기여한 중소기업과 유관기관 및 대학생을 포상·격려하고 우수사례를 공유, 협정 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FTA 활용을 통한 수출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유무역협정 활용을 통한 수출증대 및 수출선 다변화 등의 성과를 거둔 중소·중견기업 및 임직원(11명)과 기업의 FTA 활용을 지원하여 기업의 협정 활용 애로 해소와 수출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관·지원기관 및 직원(8명)이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올해 장관표창 수상기업 중 동서석유화학은 주력제품(기초화학물)의 기존 대중 수출의존도를 낮추고, 수출 다변화 일환으로 FTA 체결국인 인도와 터키를 집중 공략했다. 그 결과 인도 수출액이 지난 2015년 대비 240%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터키시장 신규진출에도 성공했다.

   
▲ 산업부 로고/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올해 '대학생 FTA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총 61개 팀이 참가, 대상 1점(산업부 장관상, 상금 200만원)과 최우수상 2점과 우수상 1점(무역협회장상, 최우수 150만원, 우수 100만원)을 선정·수상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강원대학교(김유진외 2인)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한-태국 FTA 활용 화장품 회사의 관세인하 전략 △지재권 보호 △위생검역 조치 및 유통경로 제시 등 비관세장벽 해소 방안을 다룬 아이디어로 대상을 선정했다.

김형주 산업부 통상국내정책국장은 "FTA가 수출증대 등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중소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정 활용이 필수적"이라며 "중소기업 가운데 협정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상시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는 산업부 FTA 활용지원 기관을 적극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산하에 FTA종합지원센터·지역FTA활용지원센터·해외FTA활용지원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산업부는 또한 FTA 활용 유공 우수사례를 모아 발간·배포해 전파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기업의 FTA 활용 촉진을 위해 원산지증명발급 지원 맞춤형 컨설팅과 원산지관리시스템 편의성 개선 및 보급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협정 활용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