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삼성 상대로 5-4 진땀승…5할 승률 ‘눈앞’

두산 베어스가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진땀승을 일궈냈다.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5-4로 제압했다.

   
▲ 프로야구 뉴시스 자료 사진

이날 승리로 5위 두산은 35승36패로 5할 승률 복귀를 눈앞에 뒀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7⅓이닝 6피안타 4실점 했지만, 승리를 챙기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시즌 성적은 8승6패.

타선에서는 김현수와 호르헤 칸투가 4안타 4타점을 합작했다. 반면, 삼성의 에이스 윤성환은 6⅓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은 44승 2무 22패로 여전히 선두다.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의 2루타와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후 김현수의 우익수 방면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4번타자 칸투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리며 3-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2회초 선두타자 최형우의 시즌 21호 아치로 포문을 열었다. 3회에는 2사 3루에서 박한이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붙었다.

5회 두산 김현수는 2사 2루에서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로 정수빈을 홈으로 불러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은 7회 1사 후 허경민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와 민병헌의 적시타로 5-2를 1점을 더 달아났다.

삼성은 야마이코 나바로의 2타점 적시타를 날렸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