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에 기죽은 넥센, KIA에 6-10 완패…이범호 ‘그랜드슬램’ 달성

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의 대포에 힘없이 무너졌다.

KIA는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나지완의 결승 홈런과 이범호의 쐐기 만루포를 앞세워 10-6으로 완파했다.

   
▲ 프로야구 뉴시스 자료 사진

나지완은 1회초 시즌 13호 투런 홈런을, 이범호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시

KIA 선발 김병현은 5이닝 7피안타 1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고, KIA는 시즌 35승38패로 6위 자리를 지켰다. 넥센은 42승1무30패로 공동 2위에 머물렀다.

KIA 나지완은 1회초 2사 3루에서 넥센 선발 하영민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날렸다. 3회말 넥센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내준 KIA는 2-1로 앞선 5회 공격에서 이성우의 내야안타와 김주찬의 볼넷, 이대형의 우전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이범호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든슬램을 작렬하며 6-1로 달아났다.

5회 1점을 허용한 KIA는 6회 2사 후 볼넷에 이어 4연속 안타로 3점을 추가해 승리를 굳혔다. 넥센은 6회 5안타를 집중해 4점을 뽑았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는데는 실패했다.

넥센 선발 하영민은 5⅔이닝 9피안타(2홈런) 2볼넷 8실점으로 시즌 4패째(3승)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