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제러드 호잉이 내년 시즌에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뛴다.

한화 구단은 21일 "호잉과 총액 140만달러(약 15억80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호잉은 지난해 한화에 입단하며 처음 KBO리그에 발을 내디딜 때 70만달러를 받았는데 1년 사이 몸값이 두 배로 뛰었다.

호잉은 올 시즌 한화에게는 '굴러온 복덩이'나 마찬가지였다. 다른 팀 외국인타자들과 비교해 경력이나 몸값이 처졌지만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한화의 정규시즌 3위와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 사진=한화 이글스


호잉은 총 142게임에 출장해 타율 3할6리(529타수162안타), 30홈런, 110타점, 23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장타력을 갖춘 호타에 준족을 과시했고 외야 수비력도 수준급이었다. 성실한 플레이에 친화력도 좋아 한화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런 호잉의 활약에 한화 구단은 대폭적인 몸값 인상으로 보답하며 내년에도 함께 하게 됐다.

이로써 한화는 2019시즌 외국인선수 3명의 구성을 일찌감치 완료했다. 앞서 한화는 투수 워윅 서폴드(100만달러), 채드 벨(60만달러)을 새로 영입한 데 이어 야수 호잉과는 재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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