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1일 이해찬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반대 입장이라는 내용의 일부 언론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일부 언론이 기사와 사설 등을 통해 민주당과 이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반대한다고 보도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특히 한 언론에서 특정 야당의 주장을 100%로 수용하느냐 아니냐를 가지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반대한다고 말하는 것은 전혀 사실과 맞지 않다”고 해명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우리 당은 지난 총선과 대선 당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주장한 바 있고 이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며 “민주당은 이미 밝힌 것과 같이 대표성과 비례성에 기초한 선거제도를 일관되게 주장해왔고 이러한 방향 하에 정개특위에서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우리 당의 선거제도에 대한 기본입장을 재확인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반대한다거나 공약을 뒤집었다고 하는 기사는 전혀 사실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정개특위를 통해 적극적으로 선거제도 논의에 참여할 것이고 국민의 민의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는 선거제도 마련에 적극 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지난 16일 국회의장 공관에서 열린 부부동반 만찬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