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 의장(chairman)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20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의장직 사임을 고려하는가’라는 물음에 “그런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또 자신과 불화설이 불거진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에 대해서도 “셰릴은 이 회사에 정말 중요한 부분이며 최대 현안에 많은 노력을 이끌어왔다”며 “그는 10년 동안 내게 중요한 파트너였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이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러시아의 선거 개입을 무시하거나 은폐하려 했다는 내용의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보도에서는 과장이 있었다”며 “우리는 기자들에게 기사에 실린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줬다. 그러나 그들은 기사를 내기로 결정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지난해 수천만 명의 개인정보 도용 스캔들로 위기를 맞은 바 있다. 이와 함께 미국 대선개입 논란까지 이어지자 회사의 주가는 지난 7월 사상 최고가에서 약 40% 떨어졌다.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