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4일 오후 신라호텔 영빈관에 마련된 삼성 전시관과 LG 전시관을 방문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삼성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중국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삼성의 중국몽’ 을 주제로, LG는 ‘중국몽을 함께 실현하는 LG’를 주제로 제품 전시관을 꾸렸다.

중국몽(中國夢)은 ‘전 인민이 행복한 사회’라는 시진핑 주석의 비전이다.

이날 삼성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시진핑 주석을 직접 안내했으며, LG는 구본무 회장이 직접 제품을 소개했다.

   
▲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을 마중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삼성 제공

삼성은 시진핑 주석에게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 최대 105형 커브드 UHD TV ▲프리미엄 스마트폰 ▲웨어러블 디바이스 ▲V낸드 등 첨단 기술 제품과 미래 혁신 제품의 기반인 반도체, 전지, 디스플레이 등 중국 내 주요 사업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시진핑 주석은 또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중국사회의 일원으로 중국 인민에게 사랑받는 삼성의 나눔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영상물을 통해 소개받았다.

이번 시 주석의 삼성 전시관 방문에는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등 3명의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동건 SDC대표, 박상진 SDI대표 등이 배석했다.

   
▲ 구본무 LG 회장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직접 제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LG 제공

구본무 LG 회장 역시 이날 전시관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LG의 전략 제품과 신기술을 안내하고 상호 발전 및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구 회장은 시진핑 주석에게 중국이 육성하는 전략적 신흥산업 정책과 연계된 LG의 전략 제품과 신기술을 안내했다.

LG는 ▲105형 곡면 울트라HD TV, 77형 울트라HD 곡면 올레드 TV, 55형 꽌윈II 울트라HD TV 등 초고화질∙대형TV ▲‘G3’와 ‘G 플렉스’를 비롯한 LTE 스마트폰과 모바일용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커브드 배터리, 케이블 배터리 ▲전기차 배터리 등 전기자동차 부품 ▲ESS(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 모듈 및 패널, 스마트 OLED 조명 등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제품 등을 전시하고 이를 소개했다.

LG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 안승권 LG전자 CTO 사장, 조준호 ㈜LG 사장, 신문범 LG전자 중국법인장 사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 사장 등이 시진핑 주석 일행을 환대했다.

한편, 구 회장은 이날 시진핑 주석의 LG전시관 방문에 앞서 한∙중 VIP간담회에도 참석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