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의 폴로랄프로렌, 샹젤리제의 라코스테 플래그십처럼 헤지스 브랜드 핵심 메카로
   
▲ '스페이스 H'로 재오픈한 명동 헤지스 플래그십스토어./사진=LF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가 오는 23일 서울 명동 플래그십스토어를 '스페이스 H'로 재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헤지스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의 개념을 뛰어넘어 브랜드의 콘셉트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헤지스가 추구하는 핵심가치와 철학을 직관적으로 알리는 것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쇼핑 중심지 서울 명동에서 소비자들과 다각도로 소통하는 기회를 확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분기점을 마련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헤지스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공간으로 헤지스의 정체성을 표현한다는 의미의 '스페이스 H'는 지상 1층부터 루프트탑까지 약 1200㎡의 규모로 패션부터 예술, 책, 카페, 정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모테산도 '프레드 페리' 플래그십 스토어, 고베 '이자벨 마랑' 스토어를 설계한 일본 유명 건축가 '신 오호리'가 설계를 맡았다. 

자연에서 영감받아 부드러움과 명확함이 공존하는 건축 테마를 바탕으로 파사드에는 깃털과 같이 부드럽게 반복되는 쉘(shell) 구조를 적용해 헤지스 브랜드의 영속성을 표현했다. 내부 공간은 반 층씩 엇갈리게 쌓은 '스킵 플로어' 구조로 층별 단절감 없이 연속해서 공간을 창조, 오르는 층층마다 새로운 공간을 만나는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1층은 헤지스가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선보여 새로운 문화와 차별화한 가치를 전하는 오감 만족 체험형 공간으로 출판사 문학동네가 운영하는 북카페 '카페콤마'와 협업한 장소이다. 
 
자연소재인 나무와 대리석을 활용한 2층은 오후의 홍차 같이 따뜻한 여성의 방을 콘셉트로 헤지스 여성 액세서리와 의류 라인을 선보인다. 나무와 금속의 신선한 조합으로 현대적인 멋을 담은 3층에는 남성 액세서리와 의류 라인이 자리잡고 있다. 

이어지는 4층에는 간결하고 세련된 감각이 돋보이는 공간 속 헤지스 골프웨어와 화사한 색감으로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한 키즈 매장을 선보인다. 영국 정원을 연상케 하는 루프트탑은 스페이스 H에 특별함을 더하는 요소로 도심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연출되었으며, 향후 감각적인 콘텐츠가 가득한 이벤트 장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LF 신사부문장 김상균 전무는 "뉴욕 맨해튼의 폴로랄프로렌, 파리 샹젤리제의 라코스테 플래그십 스토어처럼 스페이스 H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헤지스의 상징적 메카이자 아시아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헤지스 아이덴티티가 온전히 살아 숨쉬는 공간을 통해 브랜드만의 차별화한 감성과 가치를 전하고, 더 나아가 헤지스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교감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헤지스는 2007년 중국 시장에 진출하여 현재 27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에는 대만, 2017년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매장을 오픈하며 동남아 진출을 위한 전략적 발판을 마련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