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의 선택은 윌슨이었다. 소사와는 결별했다.

LG 구단은 22일 "외국인투수 타일러 윌슨(29)과 총액 150만달러(옵션 30만달러 포함)에 2019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LG는 앞서 21일 새 외국인투수 케이시 켈리를 100만달러에 영입했다. 기존 외국인투수 가운데 윌슨과 소사 둘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 관심사였는데, 윌슨과 재계약을 했다. 이로써 LG는 윌슨-켈리 두 외국인투수로 내년 시즌을 꾸려가게 됐다.

   
▲ 사진=LG 트윈스


윌슨은 올 시즌 80만달러를 받고 LG에 입단해 KBO리그 데뷔를 했다. 26경기(170이닝)에 등판해 9승 4패 평균자책점 3.07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평균자책점 3위, 이닝수 8위, WHIP(이닝당 출루 허용율) 2위(1.14), 퀄리티스타트 2위(20번), 피안타율 4위(.247) 등 안정감 있는 피칭을 한 것이 몸값 상승과 재계약을 이끌어냈다. 

계속 LG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 윌슨은 구단을 통해 "KBO리그에서 다시 뛸 수 있어 기쁘다. 내년에도 LG 트윈스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고 특히 열성적인 LG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어 더욱 기쁘다.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한편, 지난 4년간 LG에서 활약한 소사는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새로운 소속팀을 찾아 나서게 됐다. 소사는 2012년 KIA에 입단한 후 KBO리그에서 7시즌을 보냈고, 넥센(2014년)을 거쳐 2015년부터 LG에서 뛰었다. KBO리그 통산 194경기 출전해 68승 60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으며 올 시즌에는 27경기서 9승 9패 평균자책점 3.52의 성적을 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