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최근 미국 주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일각에서는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거나 성장 및 인플레이션 기대가 낮아지면 미 금리인상 기조는 '완화'돼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변화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1일(현지시간) 이렇게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은 미국을 포함한 여타 국가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주가 하락은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연준은 향후 경기하강에 대한 '대응력'이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기준금리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경기둔화 조짐은 많지 않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대로 12월에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상승하는 담보대출 금리가 주택시장 및 경기 둔화를 유발할 수 있어 금리인상과 관련해 고려해야 한 주요 요인이지만, 현재 경기 둔화 징후는 아직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금리인상 기조를 중단할 이유는 없다고 언급했다는 것.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 분석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고 인플레율이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데, 물가 안정을 위한 금리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