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황산테러사건 피해 아이 아버지, 용의자 살인혐의 ‘고소’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대구 황산테러사건 피해 아동 고 김태완(6)군의 아버지 김모(51)씨가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던 A씨를 살인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해당 사건에 대한 실타래가 풀릴지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4일 오전 11시20분께 김씨는 A씨에 대해 지난 1999년 5월 20일 대구시 동구 효목동의 한 길가에서 태완 군의 얼굴과 몸에 황산을 들이부어 살해한 혐의로 대구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현재 공소시효 만료가 주말을 포함해 2일 남았지만 용의자에 대한 기소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피해 아동 가족의 마지막 조치로 해석된다.

고소를 당한 A씨는 고 태완군의 생전 진술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한 수사에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었다.

대구 황산테러사건 용의자 고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구 황산테러사건 용의자 고소, 범인 반드시 잡아내야 한다” “대구 황산테러사건 용의자 고소, 너무 안타깝다” “대구 황산테러사건 용의자 고소, 미궁수사는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