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다른 팀에서 방출된 3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영입했다. 투수 장원삼(35), 심수창(37)과 외야수 전민수(29)가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LG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투수 심수창, 장원삼, 외야수 전민수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장원삼은 9년간 몸담았던 삼성에 자청해서 방출시켜 달라고 요구했을 때부터 옛 스승 류중일 감독이 있는 LG로 옮길 것이 예상됐다. 한화와 kt에서 방출된 심수창, 전민수는 새 소속팀을 찾고 있었는데 LG가 손을 내밀어줬다. 

장원삼은 2002년 신인드래프트 2차 11라운드(전체 89번)로 현대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해 히어로즈, 삼성에서 뛰었다. 통산 346경기에 등판해 121승 93패 평균자책점 4.17의 성적을 냈다. 올 시즌에는 8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3승 1패 평균자책점 6.16을 기록했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 연합뉴스


심수창은 돌고 돌아 친정팀 LG로 돌아오게 됐다. 2000년 신인드래프트 2차 11라운드(전체 83번)로 LG의 지명을 받아 2004년 데뷔한 심수창은 2011년 넥센으로 트레이드됐고, 롯데와 한화를 거쳐 다시 LG 소속이 됐다. 통산 385경기에 나서 41승 67패 14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했다. 올 시즌 한화에서는 3경기 출전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5.43의 성적에 그쳤다.

전민수는 2008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전체 27번)로 현대에 지명돼 히어로즈, kt에서 뛰었다. 통산 165경기에서 타율 2할7푼, 4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21경기 출전해 타율 1할7푼2리, 4타점의 성적을 낸 후 kt에서 방출됐다.

이들 3명의 선수 영입에 대해 차명석 LG 단장은 "경험이 풍부한 장원삼과 심수창은 투수진에서 팀 전력 상승에 많은 도움이 되는 선수들이다. 전민수 역시 외야수로서 공격과 수비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팀 전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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