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양키스 입단, 네티즌 반갑지만…"기대반, 우려반"

야탑고 내야수 박효준(18)이 메이저리그(MLB) 최고 명문 구단으로 불리는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다.

   
▲ 유격수 박효준이 5일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뉴욕 양키스 구단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다. / 뉴시스

박효준은 5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뉴욕양키스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메이저리그 구단 중에도 약한 팀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팀이 약하든 강하든 내가 할 일을 열심히 하면 성과는 당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 야수로는 최초로 양키스의 선택을 받은 박효준이지만 그렇다고 밝은 미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박찬호, 류현진 등 투수들과는 달리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내야수가 크게 빛을 본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박효준은 "힘든 것을 즐기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경기에 뛰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추신수 선배님도 힘든 경험 끝에 빅리그로 올라갔다“며 ”나 역시 자신 있고 각오도 돼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박효준에게 양키스 유니폼을 입힌 로랜드 부사장은 "박효준이 양키스로 입단하기로 결정했을 때 그가 우리 팀을 통해 세계적인 선수가 될 것이라고 느꼈다"며 "처음 봤을 때부터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효준 양키스 입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효준 양키스 입단, 잘 해주길 응원한다” “박효준 양키스 입단, 뉴욕양키스 딱이네” “박효준 양키스 입단, 현실이 만만치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주길” “박효준 양키스 입단, 열심히 해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