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24일 오전 11시12쯤분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빌딩 지하 통신구에서 불이 나 통신장애가 일어났다.  

화재는 서부역에서 신촌기차역으로 이어지는 지하통신실에서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서대문구와 마포구, 영등포구, 용산구 등 인근 지역에서 인터넷, 휴대전화, TV 등에서 통신 장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서부역 및 경의중앙선 신촌기차역 사이 유·무선 통신도 불통이 됐다.

 

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된 뒤 현재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성현 서울 서대문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오후 1시 브리핑을 통해 "대형화재는 아니며 화재는 더 이상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인명피해는 없다.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도 없다. 2시간 이내 진압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해당 건물에 인화물질은 없었고, 불이 난 곳은 상주 직원 없이 통신 케이블만 설치된 곳이라고 전해졌다. 

이날 피해 지역 상점들은 인터넷 장애로 카드결제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