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비록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연속골 행진을 중단했지만 귀중한 어시스트로 팀 연승에 기여했다. 

황의조는 24일 일본 오사카의 스이타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시즌 일본 J리그1 33라운드 나가사키전에 선발 출전해 도움 1개를 기록했다. 감바 오사카는 2-1로 승리, 쾌조의 9연승을 내달렸다.

6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온 황의조는 국가대표로 차출돼 호주 원정 2연전을 다녀온 피로도 잊고 선발 출전했다. 감바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는데, 황의조가 와타나베와 투톱을 이뤄 최전방 공격을 책임졌다.

   
▲ 사진=감바 오사카 공식 SNS


감바가 일찍 선제골을 넣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황의조의 어시스트에 의해 골이 만들어졌다. 전반 11분 황의조가 나가사키 진영을 돌파해 들어가다 전방으로 예리한 패스를 찔러넣었다. 이 볼을 코스케가 받아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터뜨렸다.

황의조는 7경기 연속골을 노리고 활발하게 전방을 뛰어다녔다. 전반 15분 좌측에서 날아온 패스를 빠르게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9분에는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나가사키 골키퍼가 간신히 막아냈다.

감바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전반 43분 나가사키의 이이오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7분 만에 감바가 나카무라의 골로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이후 신중한 경기 운영으로 지키기에 치중한 감바는 그대로 한 골 차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황의조는 계속해서 골 기회를 엿봤지만 체력이 떨어지면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채 연속골 기록을 6경기에서 멈추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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