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카메라·게이밍 노트북·무선 이어폰 등 개성표출 제품 주목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밀레이니얼 세대가 정보기술(IT)기기 시장의 큰손으로 성장하고 있다. 사회와 문화 트렌드를 움직이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IT제조사들의 차별화 노력도 강화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IT기기 제조사들은 밀레니얼 세대들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다.

   
▲ 인스탁스 스퀘어 SQ10 /사진=한국후지필름 제공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세대를 의미한다. 전 세계적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약 25억명으로 추산된다. 경제계에서는 전세계 인구 3분의 1에 달하는 이들의 구매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후지필름은 디지털 이미징 기술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즉석카메라 ‘인스탁스 스퀘어 SQ10’으로 밀레니얼 세대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정사각형 모양의 프레임을 갖춘 이 제품은 액정표시장치(LCD)로 테스트 촬영과 결과 사진 확인이 가능하다.

촬영 전이나 후에 다양한 편집과 보정이 가능해 보다 더 다양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19단계의 명암 조절이 가능하며, 4군데 모서리의 밝기를 조절하는 비네트 효과 등 다양한 필터를 선택 후 적용할 수 있다.

제품에 사용되는 필름인 ‘인스탁스 스퀘어 필름’은 기존 직사각형의 필름 사진과 달리 정사각형 사이즈(62x62mm)의 필름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 LG전자 모델들이 LG 게이밍 노트북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1인칭슈팅게임(FPS)·실시간 온라인 게임에 열광하는 밀레니엄 세대의 니즈를 반영한 'LG 게이밍 노트북(15G880)'을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게이밍 모니터 수준의 화면 주사율(144㎐)을 구현해 1초에 화면을 144장까지 보여줘 오버워치·배틀그라운드 등 화면이 빠르게 변하는 FPS에서도 부드러운 화면을 구현한다. 또한 엔비디아의 G-싱크 기술을 적용해 게임 화면이 찢어지거나 깨지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인텔 프로세서 최상위 버전인 i7-8750H를 탑재했으며, 메모리는 기존 DDR4 2400메가헤르츠(Mhz)보다 뛰어난 DDR4 2666Mhz며 용량은 16기가바이트(GB)다.

LG 게이밍 노트북은 기가비트 와이파이로 초고속 무선 인터넷 속도를 내 16GB 용량 초고화질(UHD) 영화도 단 1분이면 다운 받을 수 있으며 실시간 온라인 게임도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다.  USB 3.1 C-타입, HDMI, 미니 DP 등 단자를 갖췄고 모든 단자가 4K 게임 화면을 모니터로 전송하는 속도를 낸다.

   
▲ 무선 이어폰 WF-SP900 /사진=소니코리아 제공

최근 무선 이어폰이 대세를 이루면서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소니코리아의 ‘WF-SP900’이 주목받고 있다.

WF-SP900은 전용 초소형 밸런스드 아마추어(BA)가 적용됐다. AAC 코덱을 지원하고, 소니 헤드폰 커넥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이퀄라이저(EQ)를 스마트폰에서 설정할 수 있다.

전용 안테나와 부품 배치를 최적화해 무선 연결 안정성도 강화했다. 여기에 IP65·IP68 등급 방진·방수 성능까지 확보했으며 4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해 별도 플레이어 없이 단독 재생이 가능하다.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외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주변 소리 모드’도 장착됐다.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 시리 등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호출 기능으로 자유로운 스마트폰 컨트롤이 가능하다.

완전충전 시 6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전용 충전케이스를 이용할 경우 최대 21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옐로우 총 3가지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신만의 정체성을 가지고 똑똑한 라이프스타일을 꾸며 나가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늘어나면서 그들의 소비 문화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