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발 첫 인천행 및 국제선 연결편...주14회 운항
[미디어펜=최주영 기자]호남 지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하늘 길이 처음으로 열렸다. 그 동안 호남권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가기 위해서는 버스로 4시간 가량 이동해야 했지만 40분대로 절약이 가능해지는 등 지역민들의 교통편의 증대가 예상된다.

호남기반 지역항공사인 에어필립은 25일 무안~인천, 인천~무안 노선에 취항한다고 밝혔다. 무안~인천 노선은 에어필립이 4번째로 취항하는 노선이자 무안과 인천을 잇는 첫 노선이다. 무안~인천 노선은 매일 왕복 2회, 주 14회 운항된다. 무안국제공항에서는 매일 새벽 4시45분, 21시40분에 출발하며,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오전 6시30분, 오후 11시20분에 출발하는 스케줄이다.

   
▲ 에어필립 3호기 /사진=에어필립 제공


편도 항공권 요금은 2만9000원부터다. 에어필립 관계자는 "현재 홈페이지에서 취항 기념 특가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항공업계는 이번 취항을 계기로 무안국제공항의 취항을 본격화하면서 지역 항공 수요가 크게 증가할 뿐만 아니라 무안국제공항에서의 첫 인천행 노선이자 국제선 연결편으로써 전라권 항공편과 여행 활성화로 경제성장에 이바지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필립은 또 오는 28일부터 무안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등 국제노선 확대와 함께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무안~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주 3회(수·금·일) 운항예정이다. 에어필립은 블라디보스토크 신규 취항 기념을 위해 탑승객 전원에게 프리미엄 기내담요 및 에코백을 증정할 계획이다.

에어필립 영업본부 나용길 본부장은 “무안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국제선 노선 확대와 항공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라며 “신규노선의 취항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만큼 앞으로도 항공 산업 육성과 지역 항공 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호남 대표 항공사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필립은 이날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무안~인천 노선 취항식을 개최한다. 취항식에는 에어필립 강철영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참석하여 무사고 안전운항을 기원하며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인천 노선 첫 취항을 축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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