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예비신부 실종 미스터리’를 파헤친 가운데 사라진 여성의 남자친구가 끊임없는 거짓말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사라진 신데렐라 예비신부 실종 미스터리’ 편을 통해 결혼 직전 행방이 묘연해진 한 여성의 사건을 재조명했다.

   
▲ SBS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캡처

예비신부인 치위생사 이방연씨는 미국에서 MBA과정을 밟을 예정인 연인과 결혼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한 자신과 달리 남자친구는 소위 명문대를 졸업하고 부모님은 미국 뉴욕에서 이름난 사업가이기 때문.

그러던 중 이 씨는 2012년 무렵 남자친구의 학업을 위해 그와 함께 미국으로 가기로 결정한다. 남자친구가 미국으로 함께 가지 않으면 헤어지자고 ‘엄포’를 놔 이 씨는 한국의 모든 것들을 정리했다. 자신이 살고 있던 월셋방과 이삿짐을 정리하고 휴대전화를 해지한 후 그날 밤 이 씨는 종적을 감춰버렸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취재 결과 남자친구는 MBA 과정을 밟을 예정이라는 것과 명문대를 졸업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모두 거짓이었다. 재력가 부모를 둔 것도 거짓이었으며 이 씨와 교제하는 동안 4~5명의 다른 여성들을 만나고 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이번엔 실종 미스터리네” “그것이 알고싶다, A씨는 어디로 갔을까” “그것이 알고싶다, 갑자기 왜 종적을 감췄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