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예비신부 실종 미스터리’를 파헤친 가운데 사라진 여성의 가족의 증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사라진 신데렐라 예비신부 실종 미스터리’ 편을 통해 결혼 직전 행방이 묘연해진 한 여성의 사건을 재조명했다.

   
▲ SBS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초 실종된 이방연씨의 아버지 이택수씨는 “납치를 당해서 잘못됐나 싶고 별별 생각이 다 든다”며 이 씨가 가출을 할 이유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이 씨의 친구는 “다를 게 없었다”며 “평소와 똑같았다”고 진술했다. 이 씨는 실제로 실종되기 이틀 전까지도 친구와 만나 부피가 큰 가전제품을 넘겨주는 등 미국으로 출국을 하기 위해 준비를 서둘렀다.

예비신부인 치위생사 이방연씨는 미국에서 MBA과정을 밟을 예정인 연인과 결혼을 앞두고 함께 미국으로 떠나 살기로 했다. 미국으로 가기 전 일주일 가량은 유럽에서 신혼여행 겸 여행을 먼저 하기로 했다.

이 씨는 한국의 모든 것들을 정리했다. 자신이 살고 있던 월셋방과 이삿짐을 정리하고 휴대전화를 해지한 후 그날 밤 이 씨는 종적을 감춰버렸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취재 결과 남자친구는 MBA 과정을 밟을 예정이라는 것과 명문대를 졸업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모두 거짓이었다. 재력가 부모를 둔 것도 거짓이었으며 이 씨와 교제하는 동안 4~5명의 다른 여성들을 만나고 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이번엔 실종 미스터리네” “그것이 알고싶다, A씨는 어디로 갔을까” “그것이 알고싶다, 갑자기 왜 종적을 감췄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