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안정 확보방안 "최신 기종..글로벌 수준 운항 안정성 확보의지"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제주항공이 운항안전감사제도 시행과 모의비행장치(시뮬레이터) 추가도입을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에 맞는 운항안정성을 확보한다.

제주항공은 운항품질관리를 위한 운항안전감사제도인 LOSA(Line Operations Safety Audit) 운영을 최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 제주항공이 2022년부터 도입 예정인 737 MAX 8 기종 /사진=제주항공 제공

LOSA는 항공사의 운항 경향성을 분석해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발견한 요인을 최적화한 절차를 따르게 함으로써 안전위협 요인을 줄이는 프로그램이다. 전세계 80개 이상의 항공사들이 LOSA 운영을 통해 운항안정성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번째다.

제주항공은 LOSA 최종결과를 바탕으로 운항안정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 개선에 나서는 것은 물론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에 맞춘 훈련시스템 개선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은 내년 2월 모의비행훈련장치를 도입한다. 세계최대 시뮬레이터 제작 및 항공인력 양성기업인 CAE(Canadian Aviation Electronic)측과 시뮬레이터 2대분의 구매 및 운영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

제주항공이 도입하는 시뮬레이터는 국내 도입 시뮬레이터 중 가장 최신 기종으로 국내 민간항공사에서는 유일하게 비정상상황 회복훈련인 UPRT(Upset Prevention Recovery Training)를 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정상상황 회복훈련은 난기류 등의 요인으로 인해 항공기가 정상적인 자세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훈련이다.

특히 내년 3월부터는 미국연방항공청(FAA) 규정에 따라 미주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의 조종사들은 반드시 비정상상황 회복훈련(UPRT)을 이수해야 한다.

또 조종사 개인이나 비행단계별 통계를 활용해 훈련에 활용함으로써 운항품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LOSA 프로그램 운영과 최신 운항훈련장비 도입이 시너지 효과를 내 운항안정성의 획기적인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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