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지나친 북한 찬양으로 논란이 됐던 '청소년 평화통일골든벨' 사업이 결국 폐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교육청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가 공동주최했다.

26일 여명 서울시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청소년 평화통일골든벨' 사업이 2019년도 '화해와 평화로 가는 통일 교육 강화' 예산안에서 9월 10일 부로 제외됐다. 정책 정비 결과에 따라 폐지된 것이다.

앞서 여 의원은 지난 8월 서울시교육청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서울본부가 같은 달 진행한 '평화통일골든벨'의 문항에 대해 "김정은이 대남 선정용으로 활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여 의원은 골든벨 문제 출제의 지정도서로 선정된 『개성공단사람들』에 대해 "(해당 도서는) 북한 정권의 입장을 대변하는 책"이라며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를 포장지로 삼아 지난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를 힐난하고 개성공단 재개의 정당성을 역설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도 지난 10월 서울시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해당 도서를 언급하며 "교육청이 출제범위로 제시한 지정도서, 사전교육, 예상문제, 본선출제문제 전반이 친북적으로 편향된 대북관을 학생들에게 주입시키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 서울시교육청이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와 공동주최한 '평화통일 골든벨' 행사 포스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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