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여우각시별' 이동건이 진심어린 종영 소감을 밝혔다.

배우 이동건은 26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여우각시별'을 촬영하면서 2018년 하반기를 즐겁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과거 아픈 상처로 닫힌 마음이 조금씩 열리는 서인우의 모습을 보며 따뜻함을 느꼈다"라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소회를 드러냈다.

이어 "서인우를 비롯해 드라마를 재밌게 만들어주신 감독님, 작가님,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또 공항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이모저모를 알게 돼서 의미 있었다"면서 "이제 공항에 갈 때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고 계신 많은 분들이 생각날 것 같다. 긴 시간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하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사진=SBS '여우각시별' 스틸컷


이동건은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에서 인천공항공사 운영기획팀장이자 과거 이수연(이제훈)의 형인 서인우 역을 맡았다.

방송 초반 서인우는 속을 알 수 없는 행동과 모습으로 단순히 인천공항에 야망을 품은 인물로 그려졌다. 하지만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동생에게 매몰차게 굴었던 진짜 이유가 드러나며 반전을 안겼다.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로부터 이수연을 보호하는 방법이었던 것.

이동건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데 서툴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서툰 캐릭터를 안정적인 연기로 표현하며 호평을 얻었다. 또한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과 과거 자신의 실수를 바로잡고자 노력하는 휴머니티를 보여주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여우각시별'은 비밀을 가진 의문의 신입과 애틋한 사연을 가진 사고뭉치 1년 차가 인천공항 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오늘(26일) 오후 10시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 사진=SBS '여우각시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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