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사진전 취소, "한국인에게 상처줄 수 없어" 프랑스 정부 요청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프랑스 사진전이 취소됐다.

최근 프랑스 정부는 유 전 회장의 사진전을 준비한 '콩피에뉴 숲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 사진전 취소 요청 서신을 전달했다.

   
▲ 유병언 사진전 취소/사진=SBS 방송 캡쳐

프랑스 정부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배려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유 전 회장의 사진전을 취소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프랑스 로랑 파비우스 외무장관은 "그의 사진을 사용하는 것은 희생자들에게 상처이고 한국인에게 도발"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유 전 회장의 사진전 취소 요청을 받아들이고 이날 홈페이지에 사진전이 취소됐다는 공지를 올렸다.

한편 '아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 유 전 회장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콩피에뉴에서 자신의 사진을 전시할 예정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짜증나는 이름이네" "유병언 사진전 취소, 사진전까지 해?" "유병언 사진전 취소, 잡히기만 해봐" "유병언 사진전 취소, 열받네" "유병언 사진전 취소, 왜 빨리 못잡는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