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민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에서 사용하는 인터넷망분리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면서 소프트웨어(SW)산업 발전과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운영체제(OS)와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해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는 업무망 PC를 논리적으로 분리해 인터넷망에 접속하는 인터넷망분리시스템(CBC-Computer Base Computing)을 사용하고 있으나 망분리 솔루션 서비스 지원이 내년 12월 종료되고, 윈도두7 지원이 2020년 1월 종료됨에 따라 인터넷 사용 환경을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한 서버 기반의 인터넷망분리시스템(SBC-Server Base Computing)으로 구축한다. 

새롭게 구축하는 인터넷망분리시스템은 우정사업본부가 직접 구축하지 않고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가 제공하는 데스크톱 PC서비스를 이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DaaS(Desktop as a Service) 서비스다.

우본은 다음달 초에 사업자 모집 공고 후 내년 1월 중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8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10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DaaS는 정부기관으로는 우정사업본부가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인터넷 PC 운영체제도 윈도우10 뿐만 아니라 리눅스, TMAX OS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 망분리 시스템이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새롭게 구축되는 인터넷망분리시스템은 정부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고 새로운 OS가 업무에 활용된다”며 “우정사업본부는 민간 클라우드 활성화를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통신 정책을 추진해 국내 IT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