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주한 아세안·인도 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 개최
은행장 15명, 10개국 대사 만나 소통…신남방정책 활기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는 26일 '제4차 주한 아세안·인도 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라오스와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태국 등 10개국 대사가 참석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포함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한-아세안 국가 간 금융협력 강화를 위해 매년 진행되는 연례 간담회다.

각국의 금융산업 발전과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금융기관의 아세안·인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에 맞춰 기존의 주한 아세안 대사뿐만 아니라 주한 인도 대사를 첫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금융당국은 신남방국가와의 금융협력을 한 단계 더 강화시키기 위해 중장기적인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신남방 국가 금융당국과의 협력관계를 강화 현지 진출 금융사들이 현지화 등을 통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독려 신남방 국가와의 금융인프라 관련 협력 확대 등을 제시했다.

깜수아이 께오다라봉(Khamsouay KEODALAVONG) 주한 라오스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 인도 3국간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만찬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한국 금융사들이 해외 현지에서 신뢰받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국내에 진입한 아세안, 인도 금융사들의 영업도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3국이 공동 변영의 파트너로서 발돋움하는데 금융부문이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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