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기성용이 풀타임 활약을 하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연승 행진에 큰 힘이 됐다. 기성용은 체력적으로나 경기력 측면에서 모두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뉴캐슬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번리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3연승을 내달린 뉴캐슬은 승점 12점(3승3무7패)이 됐고 순위를 13위로 끌어올렸다.

기성용은 모하메드 디아메와 뉴캐슬의 중원을 책임지며 풀타임을 뛰었고, 결승골에 간접적인 기여도 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SNS


뉴캐슬이 상대 자책골로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 전반 4분 페데리코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으면서 굴절돼 번리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벤 미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기세가 오른 뉴캐슬은 전반 추가골을 뽑아냈다.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맷 리치가 올린 크로스를 키아런 클락이 절묘한 헤딩슛으로 번리 골망을 흔들었다. 리치가 크로스를 올리기 전 패스를 해준 선수가 기성용이었다. 

반격에 나선 번리가 전반 40분 보크스의 헤더 골로 한 점 차로 추격했다.

후반 들어 번리가 동점 추격을 위해 맹공을 펼쳤으나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뉴캐슬은 역습으로 맞서며 쐐기골을 노렸다. 양 팀의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도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뉴캐슬의 한 점 차 승리로 끝났다. 

기성용은 4경기 연속 출장하며 확실하게 주전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두 번은 교체 출전이었으나 앞선 본머스전에 이어 이날 번리전은 연속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플레이로 팀의 연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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