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6일 광주와 전남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시30분 현재 완도 여서도 54.0㎜를 최고로 여수 거문도 50.5㎜, 영광 45.5㎜, 완도읍 40.5㎜, 보성 29.5㎜, 강진 26.5㎜, 광주 17.5㎜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이번 장맛비는 다음날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8도에서 22도의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오는 7일 밤부터는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로 인해 전남 남해안 지방에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광주와 전남 지역은 오는 9일까지 북상하는 태풍 '너구리'의 간접 영향권에 들겠다.

'너구리'의 중심은 같은 날 오전 9시 현재 위도(N) 18.0, 경도(E) 132.9,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060㎞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다. 매시 30㎞의 속도와 함께 서북서진하고 있다.

광주기상청은 태풍 '너구리'의 직접 영향권에는 들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잠시 물러났던 장마전선은 오는 12일과 13일 지역에 또다시 빗방울을 떨어뜨릴 것으로 예보되는 등 이번 한 주 동안 광주와 전남에 비 내리는 날이 잦을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기상청은 "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