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첫 발행어음 상품인 '퍼스트 발행어음' 출시 1년 만에 발행 잔액 3조 7000억원(지난 20일 기준)을 돌파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한투는 작년 11월 금융당국의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방안' 핵심인 단기금융업을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인가받아 '퍼스트 발행어음'을 출시한바 있다.

회사 측은 "도입 취지에 맞춰 신성장·혁신기업 등 모험자본 투자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50% 이상, 부동산 관련 자산에 30% 미만으로 투자하고 유동성 비율 100% 이상 법규 기준을 모두 준수하면서 운용 중"이라고 함께 밝혔다.

'퍼스트 발행어음'의 1년물 기준 금리는 연 2.5%이며, 판매금액 기준 개인 고객 비중은 50%가 넘는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발행어음을 통해 올해 4조원, 내년 6조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수출입과 해외 유학 등으로 달러 수요가 있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시입출금 외화 표시 발행어음도 연내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