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KB금융지주는 27일 글로벌 사회적 책임 이행 선언을 위한 '책임은행원칙(Principles for Responsible Banking)'을 공동 제정하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원칙의 발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환경계획 금융부문(UN Environment Program Finance Initiative, 이하 UNEP FI) 글로벌 라운드테이블에 진행됐다.

국제 협약인 이 규정은 금융 산업의 파리 기후협정과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 이행을 위한 역할과 책임에 따라 제정됐다.
 
경제 시스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금융 부문이 사업전략과 상품, 서비스를 통해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산하고, 부정적인 요소를 완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큰 취지다.

이날 발표된 책임은행원칙은 오는 12월부터 약 6개월 간의 검증절차와 금융권 공동 목표 설정 후, 내년 9월 유엔총회에서 최종안이 공표될 예정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KB금융그룹은 UNEP FI 책임은행원칙을 지지하며, 향후 책임은행원칙을 KB의 경영활동에 접목할 것"이라며 "현 세대와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함께 만들기 위해 전세계 은행권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가입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