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비가 '빚투'(빚 too·나도 떼였다) 논란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28일 "지난 27일 당사 대표와 비의 부친이 상대 측과 직접 만나 대화를 하려고 노력했지만 만난 자리에서 차용증, 약속어음 원본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주장 당사자 분들은 비 측에게 가족에 대한 모욕적인 폭언과 1억원의 합의금을 요청했다"면서 공정한 확인 절차를 통해 확인되는 금액 전액을 변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피해를 주장한 당사자가 인터뷰 등을 통해 잠적, 사기, 문전박대 등 악의적인 표현으로 아티스트는 물론 고인이 된 어머니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민·형사상의 가능한 모든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도 밝혔다.


   
▲ 사진=더팩트


앞서 지난 2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가수 비의 부모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된 바 있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의 부모가 1988년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에서 쌀 가게를 운영했으며, 떡 가게를 하던 비의 부모가 2004년까지 1700만원어치 쌀을 빌려 간 뒤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금 800만원도 빌려 갔으나 상환하지 않았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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