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당국이 도망자 유병언의 사진전을 취소시킬 것을 요청한 소식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았다.

최근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파리 북쪽 콩피뉴 숲에서 5일부터 열리는 한 축제 주최 측에 서한을 보내 유병언의 작품을 철거하라고 요청했다.

   
▲ 프랑스, 범죄자 유병언 사진전 취소...‘후원금도 거부’/SBS방송 캡처

이 서안에서 프랑스 파비위스 장관은 “슬픔에 빠진 한국인, 특히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유병언 씨의 작품 전시를 철회해야 할 때”라며, “유병언 작품을 전시하면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외에도 유병언으로부터 수백만 유로의 후원금을 받은 베르사유궁 박물관에도 추가적인 후원금을 받지 말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사진전 취소요청, 일단 본인은 모습을 보여야”, 정말 대박이네“, “유병언 사진전 취소요청, 해외에서도 이 무슨...”, “유병언 사진전 취소요청, 어마무시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당초 유병언은 ‘아해’라는 이름의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4일(현지시간) 프랑스 콩피에뉴에서 자신의 사진을 전시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