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2018년의 대미를 장식할 영화 '마약왕'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마약왕'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송강호를 비롯해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 등 연기왕들의 모습이 담긴 메인 예고편을 28일 최초 공개했다.

'마약왕'(감독 우민호)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


   
▲ 사진='마약왕' 메인 예고편 캡처


메인 예고편은 부산의 하급 밀수업자로 생활하던 이두삼(송강호)이 마약 사업을 시작하면서 점차 강렬하게 변해가는 모습을 담았다. "자원을 들이갖고, 우리 기술로 만들어가 다시 수출하는 기다"라고 사업을 설명하는 이두삼의 대사와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제품명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수출제일주의 대한민국의 아이러니한 세태를 상징한다.

이두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되도록 돕는 조력자이자 로비스트 김정아(배두나), 이두삼을 집요하게 추격하는 열혈 검사 김인구(조정석) 역시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내부자들'로 청불 영화 흥행사를 다시 쓴 우민호 감독과 송강호의 만남, 조정석과 배두나의 결이 다른 스크린 컴백, 1970년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실제 마약 유통 사건들의 재창조로 2018년 가장 강렬한 화제작에 등극한 '마약왕'은 오는 12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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